명소였던 통영 맛집 한마음식당
안녕하세요 용이에요.
통영에 놀러 다녀왔어요.
늦은 점심을 위해 유일한 통영굴수협 지정업체로 소문난 통영 맛집을 들렸습니다.
신선한 요리를 남김없이 판매하기 위해서 1일 300팀만 한정으로 받는 곳이고
재사용이나 재활용이 절대로 없어서 신선한 굴맛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
네비게이션에 '한마음식당'을 입력하면 차로 금방 올 수 있어요.
남망산조각공원 입구에서 좌회전해서 30m 정도 걷다보면, 거북당꿀빵이 보이는데요.
벽화마을에서 차로 2분 정도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건물 한 면을 덮을 듯한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어서 금방 눈에 띄실 것 같아요.
도착하자마자 주변을 둘러봤는데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도 가능했어요.
입구에 큼지막하게 쓰여진 글씨 아래로 이곳의 대표 메뉴와 전화번호가 작은 폰트로 적혀있었고요.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확실히 내공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굉장히 많아서 단체모임으로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식탁 스타일은 입식과 좌식으로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매장 한 편에는 고급주와 담금주 등이 마련되어 있는 장이 있어서 눈길이 가더라고요.
여기 통영 맛집은 굴포장의 달인으로 각종 티비프로에 엄청 많이 나온 곳이라고 하네요.
자리를 잡고 앉으니 식탁마다 흰색의 종이 테이블보가 깔끔하게 씌어있고요.
중간에는 수저통과 소스통, 유리잔과 냅킨 등이 기본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따뜻하게 요리를 먹을 수 있도록 부르스타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메뉴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깔끔한 접시에 음식이 정갈하게 담겨나와 기분이 좋았어요.
먼저, 기본찬부터 소개해드릴게요~!
하나하나 손수 직접 만드는 집 반찬 느낌이 강하게 났어요.
짭조름하게 간이 된 기본 반찬에도 바다 내음이 물씬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배추김치도 더할나위없었는데요. 조금씩 담아주시지만 더 달라고 요청하면 그때그때 채워주시더라고요~!
손이갔던 통영 맛집 생선구이도 의외로 맛이 훌륭했습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로 단맛과 간을 맞추는 곳이라 보다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둥글둥글하게 잔물결이 치는 듯한 접시에 생굴이 가득 담겨 나왔는데요.
그 옆에는 레몬 슬라이스가 두개 얹혀있었습니다.
레몬즙을 내어 한 바퀴 휘 돌아 뿌려주면 더욱 상큼하게 즐길 수 있겠죠.
레몬즙으로 상큼한 맛을 낸 생굴에 초고추장을 듬뿍 찍었습니다.
새콤하고 상콤하니 입맛이 확 돋아지더라고요.
양푼 접시에 나온 물회도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맛이었어요~!
부드러운 소면과 아삭한 양배추가 반전 식감을 이뤘어요.
양옆으로 손잡이가 달린 펜에 듬뿍 담아 나온 통영 맛집 석화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촉촉한 스타일로 잘쪄서 나오는데 굴즙도 살아있었습니다. 살짝 달짝지근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굴이 싱싱해서 어떻게 먹어도 정말 맛이 좋더라고요.
이번엔 굴삼겹살구이를 지글지글 구워주었습니다.
삼겹살, 굴, 콩나물과 김치, 양파 등이 빈틈없이 소복하게 있었어요.
저희는 정말 다양하게 굴요리를 즐긴 것 같은데요.
한 가지 굴요리가 아니라 여러가지 굴 요리를 한 곳에서 훌륭하게 맛 볼 수 있다는 점도 이집의 매력 포인트인 것 같아요.
굴과 함께 구워먹는 삼겹살 맛은 정말 일품이었어요!
삽겹살과 굴을 같이 먹으니 느끼한 맛도 사르르 사라지면서 궁합이 좋더라고요.
좀 더 매콤하게 콩나물과 김치를 섞어서 같이 쌈을 싸서 먹기도 했었습니다~!
통영 맛집 한마음식당은 굴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나
아직 굴의 식감이 낯선 아이들에게도 쉽게 굴에 익숙해지기 쉬운 요리들이 다양했던 것 같아요.
시원한 탄산음료도 시켰습니다. ^^
생굴의 바다같은 시원함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굴전도 정말 꿀맛이었어요~! 계란말이에 굴이 들어간 느낌이었는데요.
이것도 역시나 굴을 싫어하는 사람이나 아기들도 부담없이 먹기 좋은 스타일인 것 같더라고요.
가족에게 음식을 만들어 내듯, 손님상을 정성스럽게 꾸린다는 신념을 가지고 요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확실히 음식의 퀄리티가 다르긴 다르더라고요.
굴무침은 매콤하게 즐길 수 있어서 어른들이 더욱 좋아할 맛인 것 같아요.
이것도 조미료로 맛을 내지 않고 손수만든 양념에 요리조리 무쳐서 만든 무침이라고 해요.
확실히 새콤달콤 정말 맛이 좋더라고요. 입맛을 돋우기에도 제격인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통영 맛집 굴탕수와 굴어묵도 달달하니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어묵도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굴로 만든 어묵이라 그런지 쫀득쫀득 식감이 예술이었어요.
굴탕수는 바삭한 튀김 옷을 두르고 있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속을 잘 알 수 없었는데요.
한 입 먹어보고 금방 야들야들한 굴맛에 반전 매력을 느끼고 말았어요.
밥 반공기정도의 양에다 날치알, 김가루, 굴이 들어있는 굴밥도 한끼식사로 제격이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충분히 훌륭했지만 간을 좀 세개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초장을 넣고 비벼먹어보세요.
정말 꿀맛
이었습니다...!
같이 주시는 미역국에도 굴이 들어있어서 시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