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맛집 클라우드비어스테이션
안녕하세요. 용이에요.
친구들과 한 잔 하러 모였던 며칠 전 오랜만에 분위기 좀 잡으려고 잠실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잠실역 3번 출구 쪽에서 가까운 클라우드 비어 스테이션. 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구간이 참 아름다웠어요. 어떻게 이런 공간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하며 걸어갔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클라우드 비어 스테이션은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오후 2시 밤 11시까지 영업을 하고요.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똑같이 열되 밤 12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좋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롯데월드와 콘서트홀, 월드 몰, 샤롯데시어터 근처에 있어 친구들과 놀거나 데이트를 하고 나서 오기 좋았다는 거예요.
안으로 들어서면 다른 세상이 나타납니다. 와~ 하는 소리와 함께 높은 층고의 멋진 가게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각종 소품들이 멋짐을 더하던 이곳.
신기한 게 분명히 잠실 맛집은 넓은 공간이 하나의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또 공간별로 조금씩 다른 듯한 인테리어가 재미있었어요.
벽면에 있는 이런 그림들은 좀 더 옛스러운 느낌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주기도 했습니다. 사소한 인테리어 소품 하나가 더 느낌을 다르게 만들어주곤 하죠.
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많았던 디스펜서. 수많은 종류, 엄청난 양의 수제 맥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욕심이 또 많아서 이런 거 보면 하나씩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단 말이죠.
계단을 올라가는 곳이 있길래 올라서는데, 이곳 마저도 멋짐의 분위기가 폴폴. 파벽돌로 꾸며진 벽이 더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것 같았어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액자가 즐비.
좀 더 고급스러운 공간도 있었는데요. 이곳은 파티를 열기에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파도 큼지막한 것이 공간 전체를 감싸고 있었고, 프라이빗하기도 했고요.
룸이 아니더라도 잠실 맛집에는 단체가 앉을만한 테이블은 꽤 많아서 이곳에 많이들 오겠다 싶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술을 마시면서 단체들이 많이 오긴 했어요!
양주부터 와인, 맥주 등 여러 술이 있다 보니 이 날 어떤 것을 마셔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조금씩 다 마셔보지 뭐"라는 명쾌한 친구의 답변에 무릎을 탁 쳤답니다.
처음은 살짝 예열해주는 느낌으로 치즈 플레이트로 막을 열었습니다. 다양한 치즈와 함께 과일이 나왔는데요. 풍미가 어찌나 좋던지. 다음 메뉴로 넘어갈 때까지 그 맛이 아련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취향이 워낙 각양각색이라서 그런지 이 날 잠실 맛집에서 다양한 술을 먹었던 것 같아요. 처음엔 우선 양주와 함께 치즈를 곁들여 먹어주었고요. 그다음부터는 자유롭게!
고소한 냄새가 어디서 나나 했더니 바로 여기서 나고 있었습니다. 갈릭버터 프렌치프라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촤악 돌죠? 첫 시작으로 가볍고 무난한 음식이었어요.
그다음은 페퍼로니가 쫘악 깔려 있는 피자! 엄청 얇은 스타일의 피자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원이 가득 채워져 있는 모습이 편-안!
한 조각을 떼어내어 접시에 옮겨 왔습니다. 그리곤 먹어봤는데요. 얇아서 그런지 정말 가볍게 안주로서 먹을 수 있었어요.
거기에 맥주 한 잔이라면 환상이죠? 역시 피맥은 최고의 조합입니다. 요즘은 블루문이 있는 곳이라면 꼭 그것만 시켜 먹는지라 이 날도 어김없이 그걸 시켜 먹었어요. 센스 있게 레몬이 꽂혀 나온 거 너무 귀엽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