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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탐방

혜리 나이 걸스데이 응답하라 1988에 대해 알아보자

대한민국의 가수겸 걸그룹 걸스데이의 막내멤버다. 여러 여신을 보유한 94라인[13]의 새로운 피로 주목받으며 데뷔했다. 하지만 의외로 팬덤 내 인기는 낮은 편이었는데 혜리가 스무살을 넘기고 걸스데이의 콘셉트가 변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지분이 늘기 시작하다가 단발로 헤어스타일을 바꾸면서 비주얼 포텐이 터졌고, 2014년  활동에 이르러 여덕까지 아우르는 당당한 입덕루트로 자리잡았다. 당시 걸스데이 하면 민아말고는 모르던 시절이었는데 인생을 뒤바꿀 역작을 찍게 되고 모든게 바뀌어버린다.

혜리 개인으로서는 일종의 갭 모에 속성을 획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예쁘고 늘씬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거기에 남자 같은 털털함을 장착하자 반전매력이 터지는 것. 예쁘고 늘씬한데 빙구인 멤버와 근사한 대립쌍을 이루면서 팀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결과적으로, 걸스데이가 섹시 콘셉트를 지향하면서부터 무대 위에서 혜리의 존재감이 대폭 상승하였다. 특유의 쿨시크한 외모와 섹시 콘셉트가 맞아 떨어지면서 팀 내 섹시 원탑의 포스에 버금갈 정도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여자 대통령》의 단발 변신과 《Something》으로 컴백하면서 금발 염색 테크가 신의 한수인 듯. 공방을 다녀온 몇몇 덕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무대 위에 혜리밖에 안 보인다고 한다.

혜리의 포지셔닝이 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오로지 에스트로젠으로만 꽉 차 있던 팀에 재미있는 이질감을 부여함으로써 걸스데이의 이미지를 좀 더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했다. 다양한 인터뷰나 예능, 라디오를 통해 확인되는데 이를테면 소진과 거의 친구먹은 것처럼 만담을 나눈다거나, 개그감각이 은근히 아줌마스러운 민아를 상대로 아저씨 기믹으로 판을 짜는 등의 모습이 있겠다.

귀여운 것과 명랑한 것은 이렇게 다른 거다.

본래 성격은, 예능에서 활약상을 봤을때 쿨하고 털털한 성향에 밝고 명랑한 다소 왈가닥스러운 소녀로 보인다. 누가 웃기면 반응이 아주 좋으며 잘 웃고 장난을 잘친다. 웃는 것도 손을 가리며 수줍게 웃는 게 아니라 털털하게 웃는다.[14] 팀의 콘셉트가 바뀌면서 혜리도 기존의 예쁜 막내 콘셉트를 벗고 좀 더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았으니 그것은 바로 힘 센 막내, 리더같은 막내 기믹이었다. 실제로 힘이 세기도 하고 무엇보다 때마침 팀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막내같은 리더가 계시다 보니 안성맞춤인 콘셉트이라 할 수 있었다.

춤같은 경우, 전담 트레이너가 말하기를, 춤을 열심히 추긴 하나 잘 하는 편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암기력이 굉장히 좋아 안무 습득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한번 배운건 쉽게 까먹지 않는다고. 주간아이돌의 걸스데이 편을 봤으면 알 수 있듯이 랜덤플레이 댄스에서 한번도 안 틀린것은 혜리뿐이다.

유라와 더불어 아직 보컬에 대해선 특별히 어필을 한 적이 없다. 가장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또래에 비해 성숙하게 들리는 보컬의 소유자. 팀 내에는 주로 중저음을 구사한다.
다만 데뷔당시에는 짧은 연습생기간 때문에 발성과 호흡등 기본기가 딸려서 파트를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다면, 현재는 실력이 많이 늘었고 쉴틈없이 춤을 추는 와중에도 라이브가 안정적이며 수록곡에는 고음처리까지 해냈다. 덤으로 파트도 소진& 민아 다음으로 많다.

2012년 10월 1일에 방송된 MBC 한가위 특집 예능 프로그램 <으랏차차 천하장사 아이돌>에 걸스데이의 대표로 출전했지만 예선전인 8강전에서 Apink의 정은지에게 지고 말았다. 몸개그도 못하고 진 걸 자책하는 후기가 관전포인트. 그 뒤 벌어진 패자부활전에서 과거 무한도전 운동회 특집에 등장하여 줄다리기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굴욕을 안겨주었던 덩치 큰 남자 스태프와의 팔씨름[15]에서 스태프를 상대로 2초를 버티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다음으로 도전한 정은지가 3초를 버텨 1위를 차지함에 따라 또 떨어졌다.

2015년 3월 25일 '응답하라 1988' 주인공 성덕선으로 내정되었다는 기사가 나와 팬덤이 술렁였으나 곧이어 확정은 아니고 제작사와 드림티 양측에서 조율 중이라는 기사가 떴다. 마침내 5월 18일에 캐스팅이 확정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방송 전 보안이 하도 철저해 혜리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팬들은 궁금해 환장할 뻔 했지만, 마침내 발표된 공식 포스터에서 너무도 당당히 센터를 차지해 팬들의 비중 걱정을 한결 덜어줬다. 이어진 첫 티저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해 환상적인 메이크업 솜씨를 보여줬다.

본편 20화까지 모두 끝난 현 시점에서 보면, 여러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꽤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의견이 다수. 응답하라 1988은 역대 응답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고, 연기력 역시 준수한 편. 활발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맹하면서도 착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게다가 현역 걸그룹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 망가지는 모습이 어느정도 어필에 성공한 듯 하다


무엇보다도 애교 이후로는 그깟 애교 하나에 실력도 없는 애가 과한 인기를 얻는다는 평에서 애교로 시작한 건 부정할 수 없지만 그 기회를 잘 살렸으니 인정해도 되겠다는 평으로 바뀌었으니 확실히 혜리에게는 신의 한수 2인건 맞는 셈. 또한 갑자기 늘었던 인기로 인해 여초에서 다소 반발을 샀었는데, 응팔이 여성들에게 크게 유행했던 시리즈고 그것을 잘 소화해내서 여초에서도 어느 정도 우호적으로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